|
|
|
정의철·장현진은 두 차례 우승…김동은은 '최다 포듐'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로 열리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3라운드는 오는 1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3.908㎞)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슈퍼레이스는 6∼8월 서머 시즌을 맞아 3∼5라운드를 야간에 치르는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하기로 했다. 3라운드가 올 시즌 첫 번째 '야간 질주'다.
나이트 레이스는 어두운 트랙에서 인공조명을 받으며 진행되는 만큼 드라이버의 집중력과 전략적 판단이 우승을 향한 필수 요소다.
이 때문에 2012년 첫선을 보인 나이트 레이스는 그동안 절대 강자 없이 15차례 경기에서 12명의 드라이버가 우승하는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나이트 레이스에서 두 차례 우승을 따낸 드라이버는 김의수(은퇴), 정의철(2015·2016년), 장현진(2018·2024년·이상 서한GP) 3명에 불과하다.
2019년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김동은(오네레이스)은 6차례나 시상대에 오르며 '역대 최다 포듐' 기록을 가지고 있어 나이트 레이스의 강자로 손꼽힌다.
야간에 156.32㎞를 주파해야 하는 3라운드 나이트 레이스는 장현진-정의철-김동은의 삼파전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48세 드라이버' 장현진은 이번 3라운드가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시즌 6000 클래스에서 9차례 레이스 가운데 3차례 우승하며 '역대 최고령'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지했던 장현진은 이번 시즌 1~2라운드에서 잇달아 랭킹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며 자존심이 상한 상태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가 최저 지상고 규정 위반으로 실격하더니 2라운드에선 1랩에서 추돌당해 리타이어하는 불운을 겪으며 시즌 첫 우승에 목이 마른 상태다.
나이트 레이스 3승째를 노리는 정의철도 1라운드에서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차량 결함으로 리타이어하는 아쉬움을 맛봤고, 2라운드에선 4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포듐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지금껏 12차례 나이트 레이스에서 한 차례 우승을 포함해 6차례나 시상대에 올라 50%의 입상률을 기록 중인 김동은은 6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2라운드에서 생애 첫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우승을 맛본 박규승(브랜뉴레이싱)은 50㎏의 석세스 웨이트를 떠안고 2연승과 더불어 첫 나이트 레이스 우승에 도전한다.
horn90@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