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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지, ISSF 뮌헨 월드컵 10m 공기소총 은메달 획득

기사입력 2025-06-11 13:00

[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권은지(21·울진군청)가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사격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권은지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5 ISSF 뮌헨 사격 월드컵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결선 252.6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은지는 왕지페이(중국)와 결선에서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쳤으나 252.7점으로 경기를 마친 왕지페이에게 0.1점이 부족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종목에 함께 출전한 반효진(대구체고)은 결선을 7위로 마쳤다.

권은지는 지난해 3월 스페인 그라나다 ISSF 월드컵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22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했던 선수다.

2024 파리 올림픽은 반효진과 금지현(경기도청)에게 밀려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월드컵 메달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권은지는 올해 4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월드컵에서 본선 646.7점으로 자신이 2021년에 세운 종전 한국 기록(635.3점)을 1.4점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

권은지는 "아쉬웠던 파리 올림픽의 경험을 발판 삼아,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LA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획득해 국민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총 25명(임원 6명, 선수 19명)이 참가했고, 16일까지 대회가 이어진다.

4bu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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