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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신네르, 시즌 첫 잔디코트 대회 16강 탈락

기사입력 2025-06-20 09:26

프랑스오픈 우승 고프도 독일 투어 대회 8강 진출 실패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시즌 첫 잔디 코트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신네르는 19일(현지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ATP 투어 테라 보트만오픈(총상금 252만2천220유로) 대회 나흘째 단식 16강전에서 알렉산드르 부블리크(45위·카자흐스탄)에게 1-2(6-3 3-6 4-6)로 역전패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 프랑스오픈 준우승 성적을 낸 신네르는 올해 처음으로 잔디 코트 대회에 나왔으나 2회전인 16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부블리크는 올해 프랑스오픈 8강에서 신네르에게 0-3(1-6 5-7 0-6)으로 패한 아픔도 되돌려줬다.

독일 할레 대회에서는 부블리크가 2023년에 우승했고, 신네르는 지난해 챔피언이다.

부블리크는 2023년 이 대회 8강에서도 신네르를 물리친 바 있다.

신네르는 지난해 8월 이후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에게만 패하다가 이번에 약 10개월 만에 알카라스 이외의 선수에게 졌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ATP 투어 HSBC 챔피언십(총상금 252만2천220유로)에 출전 중인 알카라스는 패배 위기에서 힘겹게 벗어났다.

알카라스는 16강에서 자우메 무나르(59위·스페인)를 상대로 3시간 23분 접전 끝에 2-1(6-4 6-7<7-9> 7-5)로 이겼다.

최근 15연승을 거둔 알카라스는 자신의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베를린오픈(총상금 92만5천661유로)에 출전한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코코 고프(2위·미국)는 16강에서 왕신위(49위·중국)에게 0-2(3-6 3-6)로 졌다.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고프에게 패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는 8강에 진출, 엘레나 리바키나(11위·카자흐스탄)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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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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