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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위는 지난달 30일 열린 위원회 첫 회의 때 육상의 간판 김국영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여성 몫의 부위원장으로 최인정(펜싱)만 뽑고 하계·동계 종목 부위원장 지명은 김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위원은 최대 21명, 부위원장은 3명까지 둘 수 있다. 김우진, 차준환 부위원장은 9월 예정된 다음 회의 때 위원들의 동의를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김우진은 작년 파리 올림픽 때 양궁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경기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를 5개로 늘린 양궁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올림픽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올해 2월 열린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대상 영예를 안았다.
또 차준환은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은메달과 올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이다.
차준환은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선출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에 도전했다가 한국 봅슬레이의 '전설' 원윤종에게 아쉽게 밀렸다.
김국영 위원장은 "부위원장을 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았지만, 두 위원이 하계 종목과 동계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면서 "위원들과 위원장을 잇는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차준환 선수는 당장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때문에 올림픽까지는 훈련에만 집중하고 이후에 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9월 예정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선수포럼 때는 대회 일정이 겹친 김 위원장 대신 원윤종 위원과 김지연(철인3종) 위원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