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일 청소년, 전북서 스포츠·문화 교류 '우정의 구슬땀'

기사입력 2025-08-11 10:18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와 익산시체육회가 주관한 '제29회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 초청행사'가 지난 3일부터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는 1997년부터 한국과 일본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경기와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온 상호 초청·파견 행사다.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우호와 신뢰를 다지는 의미가 더해졌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기후현과 미에현에서 온 초·중학생 218명이 참가해 전북 청소년들과 축구, 농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에서 친선 경기를 펼쳤다.

익산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일본 선수단을 이끈 마스다 가즈노리 단장은 "전북의 풍부한 문화와 한국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2주 뒤 일본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스포츠를 통해 함께 땀 흘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값진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다양한 국제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우정과 협력의 장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초청행사 개최지였던 제주도 청소년 선수단 218명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일본 기후현을 답방한다.

4bun@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