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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아빠와 자녀가 팀을 이뤄 목표를 세우고, 9월 한 달간 함께 달리며 소중한 시간을 만드는 이색 마라톤이 서울에서 열린다.
아자러너는 남성 양육자의 맞돌봄을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아빠와 자녀가 러닝을 통해 함께 시간을 보냄으로써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아자러너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한 비대면 마라톤이다.
기록 달성이나 완주에 집중하기보다 아빠와 자녀가 자율로 정한 목표를 함께 달성해나가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다.
참가자에게는 완주기념 메달, 미션수첩, 배번호표, 러닝양말 등으로 구성된 '아자러너 박스'가 제공되며 미션수첩에 적힌 4주간의 미션을 하나씩 수행하면 된다.
미션은 함께 목표 거리 정하기, 완주 인증사진 남기기, 서로 응원 메시지 건네기 등으로 구성됐다.
캠페인에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이달 13일 오전 9시부터 서울가족포털 패밀리서울 누리집(familyseoul.or.kr)을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아빠와 자녀 2인 1조, 총 250팀이다. 서울 지역 아빠와 자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가족센터(☎ 070-7467-8248)로 문의하면 된다.
kih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