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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하나카드가 간판 외국인 선수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없이도 하림을 제압하며 8연승을 이어갔다.
1라운드에서 7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던 하나카드는 이날 승리로 연승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팀의 '에이스' 초클루는 장모상으로 귀국해 2라운드에 결장한다.
그는 1라운드에서 12승 6패(단식 3승 3패, 복식 9승 3패), 애버리지 2.038로 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하나카드는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시즌 크라운해태에서 뛰었던 황형범을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하나카드는 초클루의 부재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 조가 김영원-김준태를 11-1(3이닝)로 압도했고,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김가영-김진아가 박정현-김상아를 9-2(5이닝)로 제압했다.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응우옌이 쩐득민(베트남)을 15-4(8이닝)로 꺾었고, 마지막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대체 선수 황형범이 김가영과 호흡을 맞춰 응우옌프엉린(베트남)-정보윤을 9-4(7이닝)로 물리치며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1라운드 최하위 휴온스는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나 2라운드 첫 승을 챙겼다.
또 웰컴저축은행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의 맹활약을 앞세워 SK렌터카를 4-1로 제압했고, 우리금융캐피탈은 하이원리조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크라운해태는 에스와이를 4-2로 눌렀다.
2라운드 둘째 날인 18일에는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오후 12시 30분), 하림-우리금융캐피탈(3시 30분), 에스와이-NH농협카드(3시 30분), 하나카드-휴온스(6시 30분), SK렌터카-크라운해태(9시 30분)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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