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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기록 중심 육상대회 개최…국내 첫 전자 페이서 도입

기사입력 2025-08-19 10:03

[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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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에 '웨이브라이트' 설치…선수 500명, 목표 기록 도전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오는 23∼24일 국내 육상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미즈노 라이트랩 2025 정선 하이원대회'를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선수 150명과 마스터즈 350명 등 총 500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800m, 1천500m, 5천m 등 중장거리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전자 페이스메이커인 '웨이브라이트'(WaveLight)를 도입한 기록 향상 중심의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는 순위 경쟁보다 선수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육상연맹이 공식 인정한 웨이브라이트 장비가 트랙 안쪽에 설치돼 참가자들이 목표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국제대회 규격을 갖춘 정선종합경기장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은 물론 전광판, 음향·조명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국 단위 대회를 치르기에 손색이 없다.

군은 이번 대회를 비롯해 전날 개막한 제23회 회장배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등 전국 규모 대회를 연이어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전광판, 와와버스 정류장, 공영버스 터미널 등에서 대회를 홍보하고, 경기장 주변에 환영 현수막 게시와 문자서비스 발송을 통해 군민과 방문객에게 대회를 널리 알리고 있다.

또 이번 대회 기간 참가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선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대회 종료 후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앞으로도 전국 단위 대회를 유치해 육상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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