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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원은 작년 8월 12일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한 후 1년간 120건이 넘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제보에는 단순한 불만이 아닌 선수의 삶, 지도자의 존엄, 체육의 정의와 미래가 담겨 있었다. 일부 제보는 실제 조사와 조치로 이어졌고, 다수는 국정감사 질의와 제도개선 논의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경북 상주 모 중학교 씨름부에서 발생한 미성년 선수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체육계에는 여전히 폐쇄적 권위 구조와 침묵 강요, 사건 은폐와 축소의 관행이 잔존한다"면서 "이는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니라 체육 현장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신설한 문예클린센터를 ▲ 불투명한 심사 ▲ 부당한 계약 조건 ▲ 공공기관의 갑질 ▲ 유령사업 등 문화예술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제보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 단순 신고 접수를 넘어 제보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국정감사와 입법, 제도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체육계와 문화예술계의 제보를 철저히 분석해 국정감사 자료와 입법안, 제도 개선 방안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면서 "체육은 공정해야 하고, 예술은 자유와 창의의 공간이어야 한다. 제보센터가 외면받지 않는 목소리를 제도로 연결하는 공공의 마이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