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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좀비 주니어' 유주상(31)이 부상으로 이탈한 최두호의 대타로 옥타곤에 선다.
당초 산투스는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와 23일 호주에서 대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두호가 훈련 중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되면서 일정은 2주 뒤 UFC 320으로 미뤄졌고, 대체 선수로 유주상이 투입됐다.
유주상은 지난 6월 UFC 318에서 제카 사라기를 경기 시작 28초 만에 왼손 카운터로 KO 시키며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화끈한 KO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UFC 5경기 째에는 챔피언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상대 산투스는 한국 선수와 연속 두 판 맞붙는다.
지난 5월 UFC 315에서 이정영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뒤, 최두호와 대결이 예정됐다가 유주상으로 상대가 바뀌었다.
산투스는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한 타격가이자 그래플링 실력도 겸비한 선수로 UFC에서 3승 1패를 거뒀다.
유주상에게 이번 경기는 본격적인 시험대다.
데뷔전 상대 사라기가 UFC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산투스는 이미 실력을 입증한 중견급 파이터다.
승리할 경우 생존을 넘어 상위권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러시아)가 알렉스 페헤이라(브라질)를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가 코리 샌드헤이건(미국)을 상대로 3차 방어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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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