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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FL 두 전문가의 일치된 전망 "볼티모어를 주목하라"

기사입력 2025-09-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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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6일 개막…볼티모어,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 위협할 후보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의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국내 전문가들이 '슈퍼볼 우승 후보'로 볼티모어 레이번스를 한목소리로 지목했다.

올 시즌부터 MBC스포츠플러스 NFL 해설을 맡은 김의준 해설위원과 기존의 최광준 해설위원은 2일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2025시즌 볼티모어의 강세와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고전을 예상했다.

최광준 위원은 "볼티모어는 로스터, 코칭, 쿼터백 모두 상위권 전력을 갖췄다"며 "특히 MVP 출신 쿼터백 라마 잭슨이 더욱 강화된 패싱 게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계 세이프티 카일 해밀턴도 리그 최고의 멀티플레이어로 수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 해설진에 합류한 김의준 위원 역시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슈퍼볼 진출에는 실패했다"면서도 "라마 잭슨은 매년 발전해왔다. 올해야말로 레이번스 역사상 최고의 로스터와 함께 슈퍼볼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고전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최 위원은 "같은 지구의 워싱턴 커맨더스가 젊은 쿼터백 제이든 대니얼스와 수비 보강으로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라고 봤고, 김 위원은 "필라델피아는 우승 후 핵심 코치와 주전 다수를 잃어 오히려 약자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 해설위원은 한국계 선수 삼총사 활약에도 큰 기대를 걸었다.

애리조나 카디널스 쿼터백 카일러 머리에 대해 최 위원은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고, 김 위원은 "올해 본격적으로 리그 열 손가락에 꼽는 쿼터백에 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볼티모어 수비의 핵인 해밀턴에 대해 최 위원은 "리그 최고의 멀티플레이어"라고 칭했고, 김 위원은 리그 올스타 격인 "올-프로 퍼스트팀 재진입을 노릴 것"이라고 칭찬했다.

김 위원은 애틀랜타 팰컨스 키커 구영회에게 "지난 시즌 부진에서 반드시 반등해야 한다"는 냉정한 조언도 덧붙였다.

6일(한국시간)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필라델피아의 경기로 개막하는 2025 NFL 시즌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MBC스포츠플러스는 8일 볼티모어와 버펄로 빌즈의 경기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주요 경기를 중계한다.

4bu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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