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 시장은 "경남통영호를 명명한 지금이 대한민국이 세계의 바다와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며 "이 배가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며 한국의 도전 정신, 통영의 해양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세계일주 요트대회를 주관하는 영국 클리퍼 사의 팀 파트너 자격으로 배를 빌려 2025-26시즌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에 참가했다.
영국 국적 선장 루 부어만(Lou Boorman), 아일랜드 국적 항해사 브라이언 유니악(Brian Uniacke) 등 선원들이 선체에 '경남'(Gyeongnam)과 '통영'(Tongyeong)을 새긴 '경남통영호'에 탑승한다.
경남통영호 등 요트 11척은 지난달 31일 영국 포츠머스를 출항해 약 11개월간 영국, 스페인, 우루과이, 남아프리카, 호주, 중국, 한국(통영), 미국, 파나마 등 세계 바다를 누비는 항해를 시작했다.
8개 구간으로 나뉜 세계 일주 항해 거리는 7만4천80㎞에 이른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지난해 9월 대회를 주관하는 클리퍼 사와 실시협약 형태로 '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를 유치했다.
참가팀들은 돛과 바람만을 이용해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며 2026년 3월 통영시에 기항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대회 참가 요트가 통영시에 머무는 기간에 환영식, 요트 체험, 국제포럼 등 경남과 통영시를 세계에 소개하는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한다.
seam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