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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최하빈(한광고)이 2025-2026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최하빈은 6일 오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에 도전한다.
쇼트프로그램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최하빈은 첫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을 클린 처리했고, 두 번째 점프 트리플 루프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플라잉 싯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연기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기 연기도 깨끗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해 기본 점수 11.11점과 수행점수(GOE) 1.35점을 받은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스텝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하빈은 솔샘중에 재학 중이었던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했다. 출전한 2개 대회에서 6위와 5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고난도 기술 4회전 점프를 시도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고, 올해 첫 무대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함께 출전한 박현서(경신고)는 46.07점으로 2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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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