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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였던 최영찬(21·로드FC 군산)이 3연승을 달리며 이제는 4연승을 노리고 있다.
2022년 데뷔한 최영찬은 5연패에 빠지며 프로 무대에서 좀처럼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패할 때마다 연습을 더 열심히 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어 멘탈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힘든 상황에서 최영찬을 잡아준 사람은 스승인 김금천 감독. 힘들 때마다 "할 수 있다"며 멘탈을 관리해주며 최영찬이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게 만든 장본인이다. 김금천 감독은 "최영찬이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했던) 편예준보다 훈련 때는 훨씬 잘한다"며 최영찬의 가능성을 말하기도 했다.
김금천 감독의 멘탈 캐어를 바탕으로 최영찬은 기본기부터 다지며 첫 승을 위해 달렸다. 지난해 11월 파이터100에서 일본의 사카이 류헤이를 꺾으며 꿈에 그리던 첫 승을 달성했다. 현장에서 최영찬과 김금천 감독은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고 1승의 기쁨을 느꼈다.
이날 김준석에게 건 초크는 변형된 길로틴 초크인데 '영찬 초크'라 불리기도 했다. 그만큼 최영찬에게 초크는 시그니처 기술이 됐다.
최영찬은 "(연패 때와) 다른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유를 찾으면 사람마다 시기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그 시기가 올 때까지 포기 안 하고 꾸준히 운동해서 그런 거 같다."며 꾸준함을 비결로 꼽았다.
이제 최영찬은 굽네 ROAD FC 075에서 알림세이토프 에디를 상대한다. 지금까지의 상대들보다 훨씬 강한 파이터로 최영찬에게는 또다른 도전이다.
그럼에도 최영찬은 "장점은 힘과 레슬링이 좋은 선수인 거 같다. 근데 체력은 나보다 안 좋을 거 같다"고 웃으며 "지난 경기에서 서브 미션으로 증명했으니 이번엔 타격을 증명하겠다. 둘 중에 한 명은 케이지에서 죽는다는 생각으로 싸우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굽네 ROAD FC 075 /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 오후 4시 30분
헤비급 세키노 타이세이 VS 배동현
웰터급 타이틀전 윤태영 VS 퀘뮤엘 오토니
라이트급 타이틀전 카밀 마고메도프 VS 리즈반 리즈바노프
페더급 타이틀전 하라구치 신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무제한급 허재혁 VS 김남신
플라이급 조준건 VS 정재복
◇굽네 ROAD FC 075 /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 오후 2시
라이트급 최지운 VS 김민형
페더급 최은석 VS 최 세르게이
헤비급 킥복싱 매치 이호재 VS TBA
-64kg 계약체중 최영찬 VS 알림세이토프 에디
미들급 고경진 VS 이영철
페더급 천승무 VS 이선주
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박찬훈
플라이급 조수환 VS 김하준
밴텀급 김지경 VS 이현빈
라이트급 킥복싱 매치 이현석 VS 이윤우
◇굽네 ROAD FC 076 / 2026년 3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