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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핸드볼 H리그가 막을 올렸다. 개막 라운드에선 SK 호크스가 두산을 잡고 활짝 웃었다.
승리의 주역은 프란시스코 실바였다. 그는 H리그 데뷔전에서 2분 퇴장 한 번을 제외하고 사실상 풀타임인 57분 58초를 뛰었다. 4골-4도움, 블록슛과 가로채기 1개씩 기록했다. 키 1m93-몸무게 94㎏ 건장한 체격인 프란시스코는 이날 득점은 물론 적절한 볼 배급과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2016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SK의 희망이 됐다. 경기 뒤 프란시스코는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이번 시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청은 상무 피닉스를 24대21로 잡았다. 나의찬이 데뷔 경기에서 4골 넣으며 MVP로 선정됐다.
한편, 올 시즌 개막식에는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곽노정 한국핸드볼연맹 총재, 일본핸드볼연맹 나카무라 가쓰야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지난 시즌 핸드볼 H리그 관중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늘어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핸드볼이 앞으로 프로리그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핸드볼은 올해 문체부가 지원하는 승강제 리그 사업에 새로 참여했다. 앞으로 종목 전반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저변을 넓히며 도약하기를 기원한다. 문체부도 핸드볼이 생활 속 스포츠로 자리 잡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