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투혼의 프리스타일 스키어' 이승훈(21·한체대)는 십자인대 파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 악물고 뛰고자 했다.
|
|
|
|
|
|
|
한편 이승훈은 MRI 진단 결과가 나온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밀라노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소회와 함께 한 이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를 전하며 "씩씩하게 회복해 보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아래는 이승훈의 SNS 입장문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이승훈 SNS 입장문 전문]
밀라노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이 났습니다
제 결승 경기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함을 표합니다.
저는 예선 결승 당일 아침부터 열과 몸살과 싸우고 예선을 치르며 다친 오른쪽 어깨와 함께 밤에 있는 결승 트레이닝을 시작했습니다.
연습 도중 착지 실수로 무릎이 다친 거 같아 실려나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금방 괜찮아지는 거 같았고 기다려주시고 기대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3차런만이라도 타보려고 다시 올라갔지만 무릎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해서 병원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여러 검사를 하고 전방 십자 파열, 외측연골 손상, 외측 뼈 타박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넘어지고 난 후 뭔가 잘못된 걸 알았을 땐 정말 꿈에 그리던 올림픽 결승 무대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걸 위해 준비했고 노력했기에 결승에선 제 전부를 보여드리려고,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제 자신에게 후회가 남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했습니다.
정말 후회 없이 경기하고 싶었고 준비된 저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일로 제 첫 결승 무대를 보내줘야 한다는 것이 받아들이기 너무 힘든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운동선수에게 부상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빠른 시간 내에 잘 받아들이고 재활 열심히 해서 다음을 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저희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라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며 정말 선수로써도 인간적으로도 성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못하면 안 되는 게 아닌, 못하는 것도 내 노력이고 경험이라는 것을 가장 크게 느끼며 배웠고 그로 인해 제 자신을 더 잘 봐주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자랑스러운 친구 , 아들 , 지인 , 제자 그리고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운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대표팀 코치진 분들, 개인 코치님들 , 형들 , 동생들 , 친구들 , 협회 분들까지 정말 아주 큰 감사함을 느낍니다.
모든 분들이 있으시기에 두번째 올림픽에 설 수 있었고 최초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얻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롯데 스키앤 스노보드 팀, 신한금융그룹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모든 스폰서분들께 감사드리고 가장 많이 제가 잘되길 바라시는 저희 부모님께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파이프 종목에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어 기쁩니다.
팀 동료 모두 고생하셨고 그리고 하프파이프를 더 많이 알려준 고마운 가온이 금메달 축하해!
씩씩하게 회복해보겠습니다!
이번 밀라노 동계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를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12위 이승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