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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승점 38점)은 4위권 팀들과의 승점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3위를 수성했고 인삼공사(승점 17점)는 3연승에 실패했다.
양팀 모두 '차'를 떼고 힘겨운 상황에서 만났다. 흥국생명은 다리 부상을 한 테일러를, 인삼공사는 어깨를 다친 헤일리를 기용하지 못했다.
토종의 힘에서 흥국생명이 앞섰다. 주포 이재영은 25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센터 김수지도 블로킹 4개를 포함 21득점으로 테일러의 공백을 채웠다.
흥국생명은 1세트 20-20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이재영이 막판에 3점을 퍼부은데 힘입어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백목화 이연주 김진희의 고른 공격이 살아난 인삼공사의 추격도 거셌다. 2, 3세트 모두 인삼공사가 가져가면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는 듯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잠시 주춤한 사이 김수지와 이한비의 화력으로 허기를 채우면서 4, 5세트 재역전에 성공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