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연패에 빠졌다. 경험 부족과 신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는 카자흐스탄이 주도했다. 한국은 1세트 강력한 속공과 타점 높은 블로킹으로 밀고 들어오는 카자흐스탄에 1대8까지 밀렸다. 장신의 카자스흐탄 블로킹을 의식한 나머지 자신감 있는 스파이크를 때리지 못했다. 기세에 눌린 대표팀은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겨움을 느꼈다.
2∼3세트도 같은 흐름이었다. 김 감독은 정호영(광주체중)을 센터로 투입하며 높이를 극복하려 했지만, 카자흐스탄의 스파이크는 정호영의 손바닥 위에서 이뤄졌다.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끈질긴 수비로 버텼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힘에 겨웠다.
한편 한국은 16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