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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이 맹활약을 펼쳤다.
2014년 1그룹 8위를 기록했던 한국이다. 하지만 2015, 2016년 두 해 연속 대회에 불참하면서 1그룹 자격을 잃었다. 3년만에 다시 그랑프리 무대를 밟은 한국. 김연경을 필두로 거침 없이 상승세를 탔다. 결선 라운드는 오는 29~30일 체코에서 펼쳐진다.
한국의 기세가 좋았다. 한국은 1세트 9-11로 밀렸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13-12로 뒤집었다. 이어 김희진의 서브 득점과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16-12로 달아났다. 폴란드의 추격도 거셌다. 21-21이 됐다. 하지만 김희진 김수지가 차례로 득점해 24-22를 만든 뒤 김연경이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에는 접전이었다. 9-9로 맞서던 상황, 한국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11-9 리드를 쥐었다. 하지만 폴란드의 추격이 매서웠다. 20-20 동점이 되더니, 21-22로 역정됐다. 한국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희진의 득점으로 23-22로 다시 역전한 뒤 황민경의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황민경이 재차 득점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