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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당 범실의 기복이 심하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7승3패(승점 19)를 기록, 단독 선두 대한항공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줄였다. OK저축은행(승점 18)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 감독의 분석대로 현대캐피탈의 세트당 범실수를 보면 답이 나온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7개, 2세트 6개로 잘 막아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에 세트를 내준 3~4세트에선 각각 8개와 9개의 범실이 쏟아졌다. 그러나 마지막 높이의 파워를 보였던 5세트에선 2개의 범실밖에 하지 않았다.
최 감독은 "1라운드 때 3~4경기에서 서브가 잘 들어가 승리했다. 당시 범실량이 줄었다. 그러나 이승원 부상 이후 서브 범실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브가 무조건 강해야 한다고 강조하지 않는다. 좋은 서브 능력을 가졌을 때 범실을 줄여야 그만큼 가치가 올라간다고 주문한다"고 설명했다.
손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른 이승원에 대해선 "승원이가 아픈데도 잘 참아줬다. 승원이가 훈련도 악착같이 하고 있지만 스스로 부상 때문에 화가 났을 것이다. 쉬면서 '더 잘하겠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았나. 그런 모습들이 코트에서 보여졌다"며 엄지를 세웠다.
더불어 "승원이의 몸 상태는 최상이다. 부상이 손 부위였기 때문에 공 컨트롤이 조금 부족할 뿐이다. 하루 아침에 될 것 같지는 않지만 호흡을 맞춰가야 한다"고 전했다. 천안=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