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입장에서 짠하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의 솔직한 심경이었다. 한국전력은 2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으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4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1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 진짜 고맙다. 쥐어짜서 했다. 현실적으로 이런 경기 밖에 나올 수 없다"며 "이 정도만 해도 만족이다. 이기면 좋겠지만, 쥐어 짜는 수 밖에 없다. 나는 짠하다. 선수들은 해볼려고 한다. 죽기살기로 한다"고 안타까워 했다.
천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총평은.
우리 선수들 진짜 고맙다. 쥐어짜서 했다. 현실적으로 이런 경기 밖에 나올 수 없다.
-직전 경기에 비해 확 달라졌는데.
마음가짐이다. 헤쳐나가는 것도 선수들의 몫이다. 나는 도와줄 수 밖에 없다. 서재덕을 필두로 똘똘 뭉치더라.
-경기가 없는 날은.
아픈 선수는 재활하고, 주전들은 휴식을 주는 편이다. 시합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고비를 넘으려면.
이 정도만 해도 만족이다. 이기면 좋겠지만, 쥐어 짜는 수 밖에 없다. 나는 짠하다. 선수들은 해볼려고 한다. 죽기살기로 한다.
-김인혁 좋았는데.
이 멤버로 가야하는데, 체력이 떨어지면 더 문제다. 관리를 잘해줘야 할 것 같다.
-서재덕은 계속 라이트로 가나.
대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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