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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소영은 2차전 승리에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이소영은 지난 1차전에서 왼쪽 엄지 손톱을 다쳤다. 2차전에서는 테이핑을 하고 경기를 강행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출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것이다. 마지막이니 정신력으로 버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소영은 "연습할 때 괜찮더라. 잘못 맞으면 많이 아프긴 하다"고 웃었다. 3세트 이후 공격이 살아난 부분을 두고는 "1세트에선 공격 템포가 잘 안맞았다. 나 스스로 자신도 없었다. 세터 이고은도 부담을 안주고자 공을 돌렸던 것 같다. 그 부분에서 미안하고 고맙다"며 "3세트부터는 '때려보겠다. 커버만 들어와달라' 말하고 자신있게 하려 했다"고 말했다. 6개의 블로킹 득점을 두고는 "상대방 코스가 있다보니 자리를 잘 지키고자 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GS칼텍스와 이소영 모두 승리 만을 바라보고 있다. 이소영은 "두 경기서 10세트까지 했다"고 웃은 뒤 "최선을 다한다면 1차전 징크스(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전 100% 진출)는 깨지지 않을까 싶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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