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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감독상' 박미희 감독 "어깨가 무거운 기분, 더 좋은 경기하겠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4-01 16:40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여자프로배구 경기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흥국생명이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축하의 꽃다발을 받는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의 모습.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9.03.09/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감독상을 차지했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흥국생명을 올해 정규시즌 1위로 이끌었다.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선 3승1패로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리그 여자 감독 최초로 통합 우승이라는 업적을 쌓았다.

박 감독은 시상 후 "지난 시즌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다시 맡겨주신 구단과 한 시즌 동안 힘든 훈련을 소화해주고 좋은 팀워크로 경기를 해준 선수들, 제자리를 잘 지켜준 김기중 코치를 비롯한 스태프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프런트에도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펼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과 선수들, 그리고 모든 구단 선수들도 격려해주고 싶다"고 했다.

박 감독은 "매년 이 자리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감독들은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다. 어깨가 무거운 기분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배구 팬들에게도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 약속한다. 또 가족들과 지도자의 길을 열어주신 조혜정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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