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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완파하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도 좀처럼 조각을 맞추지 못했다. 가빈을 주축으로 공격을 전개해 갔지만, 리시브 불안을 해결하지 못했다. 세트 중반에 접어들면서 가빈이 잇달아 공격 범실을 범하는 등 힘에 부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산탄젤로 뿐만 아니라 고준용, 정성규까지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 후반 다시금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리시브 불안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3세트에선 공기가 바뀌었다. 한국전력은 6-8로 뒤지던 시점부터 삼성화재의 느슨함을 파고들면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한국전력은 김인혁의 서브 에이스와 가빈의 백어택 성공을 묶어 13-10까지 앞서갔다. 삼성화재는 산탄젤로의 활약 속에 휴식을 취했던 박철우가 나서면서 다시금 흐름을 잡았고, 김준용의 연속 블로킹 성공까지 더해지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23-23 동점에서 김인혁, 가빈의 공격이 잇달아 성공하면서 승부를 4세트로 몰고 갔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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