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코멘트]'승장' 이도희 감독 "승리 요인은 서브…이다현 활약 만족"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1-30 21:26


사진제공=KOVO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도로공사 전 셧아웃 완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도희 감독은 30일 도로공사 전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서브가 잘 들어간게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양효진이나 이다영이 점프하면서 살짝 꽂히는 느낌으로 서브를 하는데, 그게 도로공사 리시브 라인을 흔든 것 같다. 오늘 서브가 굉장이 좋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기전 이도희 감독은 '고예림과 황민경이 수비 외에 공격도 도와줘야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두 선수는 공격에 적극 가담, 8득점씩 올리며 감독의 주문에 답했다. 이도희 감독은 "이다영이 레프트 쪽 공격을 많이 유도했고, 고예림과 황민경도 적극적이었다"며 미소지었다

양효진과 헤일리가 29점을 합작하며 팀을 이끈 가운데, 신예 이다현도 6점(블로킹 2개)을 올리며 분전했다. 특히 고비였던 2세트 속공과 블로킹으로 3점을 따내며 한순간에 승리를 낚아채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이에 대해 이도희 감독은 "속공은 이다현, 시간차는 정지윤이 강점이 있다. 그런데 요즘 정지윤이 생각이 좀 많다. 공격 루트도 읽힌 느낌"이라며 "오늘은 이다현의 빠른 속공 템포를 활용하고자 했다. 양효진을 중심으로 두 선수를 적절하게 교체 투입해서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14점을 올린 헤일리에 대해서는 "아직 타이밍이 너무 빠르다. 하이볼 상황에서 너무 일찍 들어가서 내려오는 타이밍에 때린다. 경기를 거듭하며 맞춰갈 생각"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0(25-19, 25-20, 25-22)으로 셧아웃, 16승4패(승점 43점)으로 2위 GS칼텍스(36점)과의 차이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