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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 현장]인삼공사 세터 염혜선 블로킹 연습하다 손가락 골절상. 내일 수술여부 결정

기사입력 2021-02-14 16:40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KGC 염혜선
장충=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2.16/

[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봄배구에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있던 KGC인삼공사에 악재가 터졌다.

베테랑 세터 염혜선(30)이 손가락 골절상을 당한 것. 인삼공사의 이영택 감독은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염혜선이 블로킹 훈련을 하다가 손에 잘못맞아 다쳤다"면서 "탈구도 있었고, 새끼 손가락 쪽에 손등과 손가락을 연결하는 관절 부위에 골절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수술 여부는 미지수다. 이 감독은 "CT로만 확인했는데 내일(15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수술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간단히 나을 부상이 아니라 3월 17일에 끝나는 정규시즌 중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삼공사는 염혜선의 공백을 신예 하효림(23)으로 메운다. 이 감독은 "하효림과 디우프의 호흡은 괜찮다"면서 "국내 공격수의 공격을 배분하는 문제가 있다. 공격배분을 버거워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전력분석관과 함께 자주 미팅을 해서 상대의 블로킹 포메이션 등을 고려한 공격 배분에 대한 얘기를 했다"는 이 감독은 "경기 중에도 상황이 있으면 바로바로 얘기해서 풀어갈 수 있게끔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전까지 9승14패로 승점 27점을 얻어 5위를 기록 중이다. 3위인 한국도로공사(11승13패, 36점)과는 9점 차이다. 아직 포기하지는 않았다.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지만 가능성은 남아있다. 목표의식을 가지고 경기를 하자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탈락이)확정된다면 아무래도 선수들이 맥빠진 경기를 할 수 있어 끝까지 따라가려고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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