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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패장]"이한비 잘한날 이겨야했는데" 완패 속 희망본 박미희 감독

기사입력 2021-02-24 21:21


24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흥국생명 이한비가 IBK기업은행 블로킹을 앞에두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화성=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2.24/

[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한비가 이렇게 잘한 날 이겨야했는데…"

셧아웃 완패 속 희망을 봤다.

흥국생명은 2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 알토스 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승점 53점)은 GS칼텍스 kixx(50점)에 승점 단 3점 차이로 쫓기게 됐다. 오는 28일 GS칼텍스와의 '진검승부'가 사실상 올 정규시즌 우승을 가늠하는 일전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박미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브루나와 김다솔의 부진 속에도 이한비가 맹활약하며 희망을 봤기 때문.

박 감독은 "매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린게 아쉽다. 그러다보면 외국인 선수가 나쁜 볼을 때려줘야하는데, 브루나가 득점을 해주지 못했다. 필요할 때 한방이 나오지 않으니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브루나는 1세트 2-9로 뒤지던 상황에서 비로소 첫 득점을 올렸다. 김연경(19점)과 이한비(15점)가 분전했지만, 브루나와 라자레바(28점)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박 감독은 브루나에 대해 "좀더 꾸준해야하는데 아직 미흡하다. 오늘은 의욕이 너무 앞섰다"면서 "힘도 있는 선수인데 높은 볼을 때리는 타이밍이 아쉽다. 자기 타점을 잘 찾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다솔에 대해서도 "부담을 너무 많이 가졌다. 본인이 잘 이겨내야하는데"라고 덧붙였다.

향후 GS칼텍스 전에 대해서는 "상대보다는 우리 공격, 리시브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면서 "김다솔도 부담감을 털어내고 해줘야한다.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4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흥국생명 브루나가 IBK기업은행 블로킹을 앞에두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화성=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2.24/

화성=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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