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충 패장]"김연경이 더 때려야…점유율 너무 낮았다" 박미희 감독의 아쉬움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1-03-26 21:10


26일 장충체육관에서 배구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득점 실패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장충=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3.26/

[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연경이 계속 낮은 블로킹이랑 만나는데, 그 쪽을 안 주니까…"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내준 박미희 감독의 표정은 마냥 어둡진 않았다.

흥국생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챔프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공격 수비 블로킹 모든 면에서 압도당한 경기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미희 감독은 "우리 선수들도 하루 쉰 거 치곤 컨디션이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는데, 워낙 상대 컨디션이 좋았던 경기"라고 답했다.

"리시브는 좋았는데, 공격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상대 공격을 어떻게 막아야할지를 좀더 고민해보겠다."


26일 장충체육관에서 배구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지켜보는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장충=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3.26/
이날 박 감독은 작전타임 도중 세터 김다솔을 향해 "좋은 쪽에 왜 안 주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오늘 김연경의 점유율이 너무 낮았다. 더 Œ려야한다. 선수 본인이 그렇게 주장하기도 했고, 낮은 블로킹(안혜진 권민지)이랑 계속 만났는데 다른 쪽을 계속 주니까 리듬이 안 맞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박 감독은 "오늘은 우리가 쫓아가기 힘든 경기였다. 1~2점차면 김연경에게 집중해볼 필요도 있는데, 오늘은 아끼는 편이 나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격 성공률이 30%를 밑돈 브루나와 김미연에 대해서는 "다음 경기 때 더 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紵杉?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