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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서울 GS칼텍스 킥스가 우승 축포와 함께 V리그 여자부 역사를 새롭게 썼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셧아웃으로 잡아낸 GS칼텍스는 3차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GS칼텍스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20-19에서 이소영의 퀵오픈 득점에 이어 러츠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GS칼텍스가 확실하게 분위기를 탔다.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러츠가 백어택으로 1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2차전 흥국생명이 초반 흐름을 가지고 왔다. 브루나가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고, 김연경이 잇달아 득점을 터트렸다. 2~3점 리드를 안고 있던 흥국생명이었지만 러츠를 앞세운 GS칼텍스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GS칼텍스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소휘의 연속 득점에 이어 안혜진의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이어 강소휘도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기세를 이었고, 러츠가 1세트에 이어 2세트 마지막을 담당했다.
김연경이 바꾼 분위기는 4세트도 이어졌다. 김연경이 공격과 수비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고, 이한비가 공격 보조를 맞췄다. 여기에 센터 이주아의 블로킹까지 적절하게 터지면서 흥국생명이 흐름을 탔다. 흥국생명이 3세트에 이어 4세트까지 잡으면서 승부는 5세트에서 갈리게 됐다.
4세트 막바지 강소휘가 발목 부상으로 빠졌지만, GS칼텍스는 더욱 힘을 냈다.러츠의 득점과 한수지의 블로킹, 문명화의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가지고 왔고, 유서연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결국 GS칼텍스는 5세트 승리와 함께 여자부 사상 첫 트레블의 주인공으로 역사에 이름을 날렸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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