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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맞대결.
이날 기업은행은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앞서 현대건설, 흥국생명전에 이어 개막 3연패다. 도쿄올림픽의 영광을 이뤄낸 김희진 표승주 김수지 국가대표 3총사를 보유한 팀. 시즌전 새롭게 부임한 서 감독으로선 속이 탈만도 하다.
경기 후 만난 그는 '0-0 비디오 판독'에 대해 "선수들이 아웃이라고 했다. 나 역시 비디오 판독을 통해 '나도 너희들과 같은 상황'이란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선수들이 자극받고 잘해주길 바랐다"며 남다른 리더십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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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감독은 "선수들이 다 같이 안타까워하고 처지는 경향이 있다. 이겨내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도로공사 역시 이날 경기가 시즌 첫승이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던 도로공사는 28득점으로 폭발한 켈시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의 첫 마디는 "한 세트 따기도 힘들었는데 오늘 경기를 따내서 다행"이었다. 사령탑의 속내는 다 똑같다.
화성=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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