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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모든 포지션에서 되잖아요."
기량에 대한 만족이 아니다.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박은서는 지난 12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외국인선수 엘리자벳이 무릎 통증으로 나서지 못하면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왔다. 팀은 패배했지만, 박은서는 17득점 공격성공률 43.59%를 기록하면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 감독은 16일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김연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구체적 이유를 덧붙였다.
김 감독은 "오해를 받을뻔 했다. 김연경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웃으며 운을 뗐다.
김 감독은 "김연경이 여러 포지션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의미에서 박은서에게서 김연경이 생각났다고 한 것"이라며 "김연경은 포지션별로 모두 뛸 수 있다. 박은서는 아직 김연경과 비교는 안 된다. 그래도 소득이라면 소득"이라고 이야기했다.
AI페퍼스는 이날 엘리자벳이 정상 출장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어제 훈련할 때까지 공이 맞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 경기를 하면 목표치에 다달을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동시에 박은서의 출장 여부에 대해서는 "아포짓 뿐 아니라 윙 스파이커도 생각하고 있다. 박경현이 풀세트를 뛰면 체력이 떨어진다. 다만 박은서는 윙스파이커는 미완성 단계"라고 덧붙였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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