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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줘야한다. 네트에 더 붙어야한다."
하지만 경기 후 만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분석이 좀 필요한 경기다. 1세트에는 정신적인 준비가 좀 부족했다. 뒤로 갈수록 점점 좋은 경기가 됐고, 공격이 특히 잘 됐다"고 자평했다.
정지석이 복귀한 3라운드 성적은 4승1패. 지난 시즌 MVP의 위엄이 돋보인다. 팀 전체에 안정감이 붙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지석이 돌아오면서 팀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앞선 경기 모두 접전이었다. 충분히 잘한 경기였다고 본다. 매 경기가 볼 한두개 차이로 갈린다. 쉽지 않다. 이겨서 좋긴 한데, 돌아가서 보완할 점이 여럿 있다. 놓친 공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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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그가 유독 목소리를 높인 지점이 있다. 조재영이 오픈으로 올려준 공을 링컨이 때리지 않고 그냥 넘긴 장면이다.
"(세터는 아니지만)더 네트 안쪽으로 올려줘야하고, 공격수는 더 공격적으로 달려들어야한다. 그걸 때리지 않고 그냥 넘긴 건 많이 아쉬웠다. 오늘 여러모로 격하게 리액션한 장면이 많았던 것 같다."
의정부=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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