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지난해 KB손해보험은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고, 이어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대한항공과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다.
경기 후 만난 후인정 감독은 "박현빈은 탄력이 좋고 위에서 뿌려주는 토스가 강점인 선수다. 어리다보니 긴장을 많이 해서 기량 발휘를 하지 못했다. 예상은 했지만 이거보단 좀더 잘해줄 거라 생각했다"면서 "속공에 타이밍을 맞추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만 토스를 하니 블로킹이 따라가기 쉬웠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외국인 선수 비예나는 19득점, 공격 성공률 54.55%로 분투했다. 후 감독은 "세터들이 완벽한 토스를 맞춰주지 못하고 있는데, 본인 테크닉으로 점수를 내고 있다. 더 맞춰나가야한다"고 답했다.
오는 6일 우리카드와 다시 4라운드 첫 경기를 펼쳐야한다. 세터 상황은 그대로. "지금은 대안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전반기다. 작년에 케이타라는 워낙 좋은 선수가 잘해줘서 편하게 보냈다는 걸 느낀다. 많이 지면서 배우고 있다."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