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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9연패 늪에 빠뜨렸다.
이크바이리가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3득점 이상)을 작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와 신장호 공수에서 활약했다.
2세트에서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의 백어택과 이호건의 연속 블로킹으로 8-4로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타이스와 서재덕을 앞세워 13-15 두 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정호의 스파이크와 김준우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삼성화재는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세트 내내 리드한 삼성화재는 세트포인트에서 이크바이리의 백어택으로 마쳤다.
3세트에서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의 블로킹에 고전했다. 3-6으로 뒤진 삼성화재는 이크바리이의 백어택이 신영석의 블로킹에 막혔다. 이어서 서재덕의 연속 블로킹에 공격을 차단 당했다. 한국전력에 압도 당한 삼성화재는 15-24에서 홍민기의 백어택이 임성진의 블로킹에 막혀 패배했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반격했다. 이크바이리와 김정호 등 공격이 터지면서 6-1, 20-10으로 점수 차를 벌려 일짜감치 승기를 잡았다. 구도혁의 속공으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에서는 삼성화재의 블로킹이 빛났다. 3-4에서 이크바아리의 블로킹으로 동점이 됐다. 이후 하현용과이호건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는데 10-8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이호건의 더블 콘텍트가 선언되는 순간 삼성 벤치는 김상우 감독은 물론 전부 일어서서 판정에 항의했다. 하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분위기를 추스른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의 추격을 뿌리치고 14-13에서 김정호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대전=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