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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다음 인생이 설레요."
17일과 18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이틀 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트에서 김연경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본경기에 하루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 김연경을 비롯해 나탈리아 곤차로바(러시아),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마렛 그로스(네덜란드), 에다 에르뎀(튀르키예), 멜리하 디켄(튀르키예), 조던 라슨(미국), 켈시 로빈슨(미국),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세르비아), 라우라 데이케마(네덜란드), 오펠리아 말리노프(이탈리아) 이노우에 코토에(일본), 미노와 사치(일본), 크리스티나 바우어(프랑스), 치아카 오그보구(미국) 야마가시 아카네(일본) 사카에 에리카(일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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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레전드로 활약한 만큼, 은퇴식 행사가 줄지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과거 소속팀이었던 튀르키예 구단 페네르바체에서 은퇴식을 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에서 행사를 하게 돼서 좋았다. 은퇴식을 많이 하는 거 같다. 기념도 많이 했다"고 고마워하며 "외국인선수로는 처음 열어준 걸로 알고 있는데 조금 더 크게 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는 작더라"는 말로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코트에서 보는 마지막 모습. 김연경은 "마지막 경기가 될 거 같은데"라고 운을 떼며 "너무 좋다"고 웃었다. 김연경은 "후회하지도 않고 빨리 은퇴식이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다음 인생이 설렌다. 은퇴식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번에 마지막인데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