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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뭔가 감이 좋으셨겠다 싶었어요."
5가지 프로그램(부상방지 스트레칭, 스파이크, 서브머신 리시브, 피지컬 트레이닝, 체육관 투어)이 진행됐다. 각 프로그램마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배치 됐다. 배구 중계 경력을 갖춘 이지원 캐스터의 진행 속에 우리카드 유스캠프를 진행한 김시훈 스포츠더하기 대표를 비롯, 강사진(남은빈 정우성 박기현 이준영)들이 각각의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는 13개조로 편성돼 '식사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햄버거와 피자, 치킨 등 다양하게 준비된 음식 속에 아이들은 선수에게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가까이서 물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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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에스 감독은 "나는 세터 출신이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경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에스 감독은 이어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겁고 좋다. 또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날이기도 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옆에서 파에스 감독의 토스를 지켜본 김광일은 "호흡은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이라고 웃으며 "연세에 비해 몸놀림이 정말 가벼우시더라. 현역 시절에 정말 (토스)감이 좋으셨던 거 같다. 훈련하면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엘리트 선수 및 유스클럽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엘리트 선수들은 프로의 꿈을 더욱 확실하게 그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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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클럽 선수들은 배구 재미를 제대로 느꼈던 시간이었다. 여자부 유스클럽의 장민경은 "기계에서 나오는 강한 공을 리시브로 받는 연습이 있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 가르쳐준 감독, 코치님과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남자부 유스클럽의 선호준도 "선수를 했다가 꿈을 내려놓고 취미로 이어가고 있었다. 선수분들과 함께 코트에서 땀 흘리면서 옛날을 떠올리기도 했다. 지도자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성실히 준비해보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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