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시크(Cheap-chic). 사전적 의미는 '가격이 싸지만 개성있는 옷'이다. 그러나 업계에선 '실용주의'의 트렌드로 받아 들이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실용성, 심미성을 두루 갖춘 제품이 인기를 끄는데 따른 결과다. 최근 IT업계가 칩시크 열풍의 대열에 ?류했다. 이어폰과 헤드폰 등 미니기기들이 컬러풀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패션 아이템으로 칩시크 제품의 경향을 알렸다면, 최근에는 USB, 마우스 등 디지털 주변기기까지 블랙 일색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파스텔 컬러의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 제품이 출시됐다.
삼성물산의 PC 주변기기 전문 브랜드 플레오맥스(http://www.pleomax.co.kr)의 토비스피커(S-270)는 칩시크 대표 아이템이다. 직사각형과 큐브형이 주류를 이루던 데스크톱 스피커와 달리 토비스피커는 둥글고 귀여운 외관에 화이트, 블루블랙, 핑크 등 5가지 파스텔톤의 컬러로 디자인 만족도를 높혔다. 부드럽고 충격완화에 좋은 루버 재질로 만들어져 완성도도 높다. USB전원을 채택, 데스크탑과 노트북에 호환이 가능하다. 사이즈는 작지만 엠프내장형으로 설계되어 풍부한 음량을 재현한다. 판매가는 1만9000원.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게 장점이다.
메모렛이 출시한 USB 메모리 '소프티슈'도 주목할 만 하다. 화이트 색상의 초소형 USB를 오렌지, 바이올렛, 블루 등 다양한 파스텔톤 색상의 실리콘 커버가 감싸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USB 접촉부를 감싸는 파스텔 외관은 소비자의 안전을 생각해 인체 무해한 스페인 레쿠에사의 실리콘을 사용한 것이 특징. 플래티넘 실리콘의 특성상 제품 특유의 화사한 발색이 변조되거나 모양이 늘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2G부터 32G제품까지 용량을 다양하게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동봉된 스트랩을 이용하여 휴대폰 등에 장착할 수 있도록 배려해 휴대성을 높이는 한편 분실 위험도 줄였다. 판매가는 2G일 제품의 경우 7200원이다.
아이리버의 MP4 플레이어 'E40'는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4G모델의 판매가는 7만9000원. 낮은 가격이지만 높은 성능이 장점이다. 51시간 연속재생이 가능하고 비디오 재생, 사운드레코딩, 라디오 등 MP4의 기능을 강화하고도 43.7g 초경량, 초슬림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모서리를 부드럽게 곡선으로 처리하고 화이트와 피치 코랄 2가지 파스텔컬러의 무광재질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친숙한 느낌도 준다. 30가지 이퀄라이저, 손쉬운 데이터 전송 등 기본적인 부분도 챙겼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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