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곡 '모래시계'로 컴백한 박현빈이 직접 연기를 펼친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박현빈은 고독한 복서로 분해 진지한 내면 연기에 도전했다. 배역에 완전히 몰입해 기대 이상의 놀라운 연기를 펼쳐낸 박현빈의 연기력에 현장 스태프들까지 숨죽이며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살을 에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살수차까지 동원해 세찬 비를 맞으며 질주하는 장면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고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뮤비 속 등장인물도 눈길을 끈다. 청순하고 꾸밈없는 매력으로 '하얀거탑', '연개소문', '장미의 전쟁' 등으로 유명세를 떨친 여배우 임성언이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둘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남부터 이별까지의 미묘한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해냈다..
또 전 동양 웰터급 챔피언이자 KBS 프로권투 해설위원 황충재가 복싱 트레이너로 출연해 박현빈의 자세 지도까지 직접 해주며 더욱 실감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각종 음료, 자동차, 전자, 식품브랜드 등 다수의 CF연출과 함께 장윤정의 '꽃',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 SS501 뮤직비디오 등 감각적인 영상으로 인정 받아온 '데저트문(Desert Moon)'의 유지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 감독은 "이미지타이즈(Image tides) 기법을 통해 박현빈의 자연스런 모습과 진솔한 감정표현을 끌어내 '진짜 남자, 박현빈'으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컷 하나 하나 매우 섬세하게 살려냈고, 후반작업에도 충분한 시간과 공을 들였기 때문에 기존 트로트 가수들이 보여줬던 뮤직비디오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작품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영상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30시간 가까이 진행된 강행군 속에서도 박현빈은 "피곤해서 다크써클이 턱까지 내려오는 바람에 오히려 뮤비 속 캐릭터와 완벽히 하나가 된 것 같다"며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았다.
한편 지난 12월 일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모래시계'로 각종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박현빈은 2월에 뮤지컬 '달고나'로 뮤지컬 배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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