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민감한 질문을 던져봤다. "사실 주위에서는 계속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전 이택근을 데려온 것도 다른 뜻이 있는 것 아닌가하는…."
웃는다. 그리고는 "다른 사람들은 내가 구단을 팔고 나가려고 한다고들 하는데, 구단 운영 한번 해보시면 알아요. 매각이요? 그런 생각이 절대 들수가 없어요"란다.
넥센 이장석 대표를 만났다. 9일 시무식이 끝난 뒤 잠깐 자리를 했다.
지난해 말 FA 이택근을 50억원에 영입했을 때, 말들이 많았다. 그동안 뒷말이 무성했던 트레이드 등으로 주변의 눈초리가 곱지 않던 터다. 이 대표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지금도 내가 나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죠. 적이 많아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민감한 사안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다. "제가 구단을 팔 것 같습니까. 구단 운영을 한번 해보세요. 그런 마음이 절대 안생겨요. 팔면 그사람이 멍청한거죠." 강한 어조였다. "왜 돈이 많은 사람들에게 갖고 싶은 것들이 있잖아요. 미국의 경우에는 미식축구나 야구팀 같은 거, 메이저리그는 아니더라도 마이너리그 정도의 팀을 운영해보고 싶어하는 부자가 많아요. 하지만 그런 팀은 돈만 있다고 소요할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저도 지금 같았으면 어림도 없었죠." 구단주는 아무나 될 수 없는 자리라는 것이다. "여기는 제가 일하는 회사입니다. 제 비즈니스고요. 일을 해가면서 보람이 크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매각이라뇨." 이익을 챙기자고 구단을 운영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자부심이다.
그렇다면 이 대표의 목표는 무엇일까. "자립이죠. 넥센 히어로즈가 아닌 서울 히어로즈를 만드는 겁니다. 작년에는 180억원 정도를 썼는데, 5년 내에 예산을 300억원까지 늘릴려고 합니다. 물론 300억원 정도를 벌어야겠죠. 버는 만큼 팀을 위해 써야죠. 그럴 정도가 되면 완전한 자립 구단이 될겁니다." 표정에서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 "처음에 투자를 약속했던 사람들이 약속을 어겨서 힘들었죠. 지금은 펀드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는데 제가 거절했어요. 우리끼리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요." 확실한 자신감이었다.
히어로즈의 5번째 시즌이라는 것도 강조했다.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분기점이라는 것이다. 내줬던 것을 찾겠다는 말도 했다. 이택근의 영입이 그 첫번째 발걸음이다. "택근이는 항상 마음에 두고 있었죠. 언젠가는 꼭 데려오겠다고. 구단의 것을 걷어들이는 첫번째 작업이었어요.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이 대표는 환하게 웃었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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