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치로' 아오키가 밀워키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1일 아오키 노리치카(30)가 밀워키와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아오키의 포스팅(공개입찰)에 250만달러를 베팅해 독점 교섭권을 따냈다. 하지만 덕 멜빈 단장은 직접 아오키가 뛰는 모습을 본 뒤에 교섭을 시작할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아오키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9일(현지시각) 신체검사를 포함한 테스트를 받았다. 아오키의 훈련 장면을 관찰한 멜빈 단장은 "역시 상상한대로다. 팀에 적응할지는 2,3일 내로 결론을 낸다"고 밝히며 본격적으로 교섭을 시작함을 알렸다. 아오키와의 교섭 기한은 17일 오후 5시(현지 시각)까지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하는 일본 선수 중 일종의 입단 테스트를 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라이언 브라운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5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자 대체자로 아오키를 점찍었다. 하지만 밀워키는 일본 내 스카우트가 없어 아오키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고, 조심스럽게 테스트를 제안했다.
임창용의 팀 동료인 아오키는 야쿠르트에서 부동의 톱타자 역할을 해왔다. '포스트 이치로'로 꼽히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맹활약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985경기서 타율 3할2푼9리에 87홈런 164도루를 기록해 정확성과 장타력, 주력을 겸비한 타자로 꼽힌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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