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내 사업장에 복조리 걸기 행사를 벌인다. 고객들의 만복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흑룡해를 맞아 하늘을 주무대로 삼는 기업의 세심한 배려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부터 '복조리 걸기' 행사를 진행해왔다. 고유 미풍양속의 보존 및 발전을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복조리 걸기'는 정월 초하루에 새로 마련한 조리를 벽에 걸어두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우리의 세시풍속. 핵가족화, 도시화 등으로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대한항공은 복조리를 국내공항의 탑승수속 카운터 및 라운지 등 고객 서비스 현장과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본사 및 서소문 사옥 등 주요 시설, 대한항공 산하 국내 호텔 등 주요 사업장에 걸어 고객들의 새 해 복을 기원한다. 대한항공 '복조리 걸기' 행사에 사용되는 복조리는 '복조리 마을'로 유명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구메마을에서 제작한 것으로 경기도 지정 복조리 제작자인 박성수씨가 만든 것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전파하는 글로벌 문화 전령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훈민정음으로 만든 모나리자 래핑 항공기 운항, 국립국악원과 제휴를 통한 국악 알리기, 2011년 한국편 광고인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를 해외에서도 광고로 사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 중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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