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미국 대학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SK 이만수 감독은 "플로리다 전지훈련 중 미국 대학대표팀과 두차례 정도 연습경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주루코치로 새로 영입한 조 알바레즈 코치와 미국 대학대표팀 감독과 친분이 있어 성사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이 감독은 지난해 11월 가진 플로리다 마무리 훈련 때 대학대표팀 감독과 인사를 나눴고, 그로부터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미국 대학대표팀도 이때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을 하기 때문에 이 감독이 연습경기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감독은 "플로리다에서는 청백전 정도만 할 수 있는데 미국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아무래도 청백전은 같은 팀 선수들끼리 하기 때문에 경기 자체에서 실전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상대가 미국 대학 대표팀이라면 청백전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미국 대표팀인데 대학선수들이다. 연습경기지만 지는 것은 선수들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실제로 상대방과 실전처럼 할 수 있어 도움이 될 듯하다. 이 감독은 "미국 선수들은 연습경기라고 해도 결코 설렁설렁하지 않는다. 슬라이딩도 공격적으로 들어온다"며 미국 대표팀과의 경기에 기대를 했다.
이 감독은 미국 대학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15이닝으로 할 계획이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표팀과 2월 10일 쯤 연습경기를 할 계획인데 이때는 플로리다 캠프의 마무리 시점으로 이 연습경기가 플로리다 전지훈련의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SK는 15일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2월 15일까지 한달 동안 1월 31일만 쉬고 매일 훈련을 하는 스케줄을 소화한 뒤 2월 16일 귀국해 18일 다시 오키나와로 떠나 연습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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