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는 지난 17일 기존 용병 로드니 화이트를 퇴출시키고, 크리스 다니엘스(2m4)를 영입했다. 다니엘스는 지난 2008~2009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KCC, 전자랜드 등에서 뛴 경험이 있는 '한국형 용병.' KGC 이상범 감독은 19일 모비스전을 앞두고 다니엘스 영입 배경에 대해 "4라운드 끝날 즈음 다니엘스를 데려오려고 마음먹었다. 국내 선수들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기 때문에 이제는 높이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다니엘스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니엘스는 이날 모비스전에 팀 합류후 첫 출전을 했다. 그러나 모비스 테렌스 레더와의 맞대결에서는 밀렸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처음부터 높이 싸움으로 맞서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 변칙 작전을 펼쳤다. 양동근과 박종천을 스타팅에서 제외하고 이우균과 송창용을 투입했다. 외곽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겠다는 뜻.
다니엘스의 움직임을 파악한 모비스는 1쿼터 2분15초, 양동근을 투입했다. 1쿼터를 4점차로 뒤진 모비스는 양동근과 테렌스 레더의 콤비 플레이, 외곽포를 앞세워 2쿼터서 전세를 뒤집어 40-32로 앞서나갔다. 모비스는 3쿼터 들어 잦은 턴오버로 56-54, 2점차까지 쫓겼으나, 4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잡았다. 1~2점차로 뒤지고 있던 모비스는 경기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홍수화가 3점포를 터뜨려 69-68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양동근의 2점슛으로 71-69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KGC의 공격. 경기종료 47초전 KGC 김성철이 오른쪽 외곽에서 3점슛을 날렸다. 공은 림을 통과했으나, 휘슬이 울렸다. 공격자 파울이 선언됐다. 모비스는 이어진 공격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상대 다니엘스에게 자유투 1개를 허용했을 뿐 남은 22초를 잘 막 결국 1점차 승리를 지켰다.
모비스가 KGC전 4연패를 끊었다. 모비스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테렌스 레더(31득점 20리바운드)와 양동근(12득점, 10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71대70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KGC전 첫 승. KGC 새 용병 크리스 다니엘스는 39분여를 뛰며 21득점, 11리바운드로 선전하며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인천에서는 오리온스가 접전 끝에 홈팀 전자랜드를 73대7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크리스 윌리엄스는 26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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