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새해를 맞아 배우 박준규가 아버지의 혼이 담긴 연기를 선보인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극중 자신의 부친을 상징하는'마도로스 박'으로 출연하고 있는 박준규가 부친을 떠올리는 혼이 담긴 연기를 펼쳐 보인다.
지난 방송에서 우여곡절 끝에 빅토리아 클럽 쇼 운영권을 손에 넣게 된 강기태(안재욱)는 쇼 흥행을 위해 골든 타임을 이끌어갈 아이디어 중 하나로 '마도로스 박' 패키지 쇼를 추진하게 되고, 신정구(성지루)와 함께 '마도로스 박'(박준규)을 설득해 공연을 성사시킨다. 박준규가 부친인 고 박노식의 모습을 연기한 장면은 23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
이 장면을 위해 지난 21일 수원에서 촬영을 가진 박준규는 쇼의 시작과 동시에 펼쳐진 강렬한 액션과 뒤이어 선보인 화려한 춤과 노래로 극장 쇼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혼이 담긴 액션과 노래 한 소절 한 소절마다 자신의 부친을 오마주해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제작 관계자는 "국내 2세 연예인의 대표격인 박준규의 이날 연기는 그동안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실제 아들이 아버지를 연기한 사례로 국내 방송사에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박준규의 연기는 연기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예전 박노식 선생님을 기억하는 세대들과 최근 박준규의 활동을 기억하는 세대들이 '빛과 그림자'를 통해 세대간의 문화공감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준규는 "마도로스 박은 생전 아버님을 지칭했던 상징적인 말로, 나에겐 만감이 교차하는 의미 있는 역할이다. 그 시절을 기억하는 시청자 분들께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힌바 있다.
한편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빛과 그림자'는 마도로스 박을 비롯해 하춘화 김추자 등 실존 인물들을 등장시켜 시청자들을 향수 젖게 만들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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