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벨로드롬에 고배당 경계령이 내려졌다.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회차 광명 84경주 중 쌍승식 10배 미만의 저배당은 총 45개 경주로 전체의 53.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53.7%와 거의 동일한 수치다.
하지만 흔히 '대박'이라 불리는 100배 이상의 고배당을 살펴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하루 평균 1회 이상을 기록하며 현재 8.3%를 기록중이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3.6%보다 2배 이상 뛴 수치다.
특이한점도 있다. 대개 일요일=고배당이란 등식과 무관하게 금-토요일 대박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서다. 올시즌 최고배당인 313배(2회 토요 14경주)를 비롯해 100배 이상의 고배당 7개 모두가 금-토요일 터졌다.
전체적으로 저배당이 대세였던 작년말과 금-토-일로 갈수록 배당이 높아졌던 연간 행보와는 분명 대조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이유가 뭘까. 전문가들은 첫째로 원활한 선수 수급을 꼽았다. 편성 담당자가 입맛에 맞게 선수들을 맘껏 주선할 수 있고, 이에 다양한 형태의 출주표를 만들어 변별력 역시 높아졌다는 견해다. 따라서 요즘은 시쳇말로 경주중 쉽게 지울 수 있는 선수가 크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전반기 등급 조정의 후폭풍도 큰 요인이다.
최근 강급자=강축이란 팬들의 일반적 기대치를 깨고 각 등급 잔류자(등급 변화 없는 선수들)들에게 번번이 무릎을 꿇게 되는 경우가 최근 잦았다. 아직 전력이나 습성이 충분히 노출됐다고 볼 수 없는 18기 신예들의 종잡을 수 없는 성적도 혼란을 가중시킨다.
마지막으로 최근 동계훈련에 따른 선수들의 고르지 못한 컨디션이나 집중력 탓도 있다.
대다수 선수들이 실시하는 동계훈련의 주된 프로그램은 체력훈련이다. 1년이란 장기적 플랜으로 볼 땐 긍정적이나 실전에선 오히려 다리를 무겁게 만드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훈련량은 많지만 컨디션은 별로다'란 말이 이맘때 선수들의 유행어이기도 하다.
결국 해마다 연초엔 크고 작은 변화로 인해 선수나 팬이나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저아님 고배당의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다음달 초 대상 경주가 예정되었기에 이번주는 약편성이 주류겠지만 명절 후유가 변수로 자리잡고 있어 여전히 의외성이 의심된다"며 "적절한 분산투자로 대비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올들어 원활한 선수수급과 등급조정 등 변수로 인해 고배당이 터지고 있다.
<경류단신>
신개념 경륜 예상지를 표방한 '승부아이'가 발행 첫 주부터 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예상지들이 한경주당 2페이지인데 비해 '승부아이'는 4페이지를 할애하며 기존 틀을 깨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직접 말하는 친분 관계'와 '상대 선수별 전법 구사'는 이 예상지만의 독특한 자료다.
박병옥 팀장은 "경주 사이의 시간은 25분이다. 경주권 표기와 구매를 감안할 때 불과 15분 만에 경주를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동안 팬들은 혁신적인 시스템을 요구했고 '<승부아이'는 그런 부분에 가장 근접한 예상지다"고 밝혔다.
베팅을 즐기던 경륜 팬에서 직업 선수로 그리고 은퇴후 전문가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최강경륜'의 장명관(전 3기)전문위원이 최근 '고배당 블루칩'을 통해 지난 토요 106.4배(강정순-김덕찬), 114.0배(강동진 이응주)를 비롯 2주 연속 80배 143배 123배 106배의 대박을 연거푸 짚어내는 적중률로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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