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땀방울을 흘린 SK 선수들이 가장 먹고싶은 한식은 비빔밥이었다.
SK 선수단은 1일(한국시각) 플로리다 전지훈련에서 유일한 휴식을 가졌다. 지난 15일 한국을 출발한 이후 하루의 휴식도 없이 훈련을 했고, 이날 휴식 이후엔 귀국때까지 휴식일 없이 훈련을 한다.
선수들은 중요한 휴식일을 쇼핑으로 채웠다. 모두가 선수단 버스로 베로비치에서 2시간 거리의 쇼핑센터로 갔다. 허벅지가 굵고 팔, 다리가 길어 한국의 기성복이 잘 맞지 않는 선수들은 대부분 옷을 사느라 분주했다. 저녁엔 근처의 한국 식당에서 배를 채웠다.
베로비치에서도 주로 교포 아주머니가 해주는 한식을 먹었지만 그것으로는 조금 부족했다. 구단에서 선수들에게 가장 먹고싶은 음식에 대해 투표를 해 이날 한국 식당에 주문을 했다. 예상외로 1위는 비빔밥이 차지했다. 고추장맛이 그리웠던 것. 2위는 얼큰한 짬뽕이었고, 3위는 탕수육이었다.
SK 홍보팀 김현수 매니저는 "베로비치는 야구외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대부분이 쇼핑을 원해 버스로 모두 이동할 수 있도록 했고, 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와 골프와 쇼핑으로 휴식일을 보낸 이만수 감독은 "비활동 기간에 선수들이 충분히 쉬지 않았나. 매일 훈련하는 것이 선수들이 감을 잡고 실력을 키우는데 더 좋다"면서 "하루 휴식을 했으니 또 열심히 달리면 된다"고 했다.
SK는 2일부터는 라이브피칭 등 실전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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