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러진 화살'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러진 화살'은 지난달 31일까지 206만 998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하루동안 9만 5082명을 동원한 '부러진 화살'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부러진 화살'은 지난 2007년 발생한 '석궁 테러 사건'을 소재로 해 만든 영화다.
한편 이 영화를 연출한 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을 둘러싼 '허구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 감독은 "영화뿐만 아니라 모든 미디어는(심지어 신문기사마저도) 그것과 소통하는 자의 인생관 혹은 세계관에 따라 다르게 읽히게 마련입니다. 문화이론에서는 그것을 '굴절'이라고 부릅니다"라며 "'부러진 화살'에 대한 논란이 지금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는 것은 바로 그 '굴절'의 적극적인 결과물들이라고 여겨집니다. 우리사회 성원들이 이 영화를 보고, 자기 위치에서 자신의 세계관으로 영화가 던진 의미를 해석하고 새로운 논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영화 '부러진 화살'이라는 작품뿐만 아니라 제가 그동안 공식적으로 인터뷰하고 발언한 일체의 언급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것입니다"라며 "논란이 지금은 지엽적인 문제에 머물고 있지만 더 큰 담론에까지 다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사법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사법부와 일반 국민의 관계를 들여다 본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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