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와 간판 거포 데이비드 오티스가 연봉조정청문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양측간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종료후 FA 자격을 얻은 오티스는 지난해말 구단의 연봉조정 의사를 받아들여 한 달 넘게 재계약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달 19일에는 연봉조정 절차에 따라 양측이 원하는 액수를 교환했는데, 보스턴은 1265만달러를 제시했고 오티스는 1650만달러를 적어냈다. 그 차이가 385만달러로 차이가 비교적 큰 편이지만, 워낙 오티스가 보스턴에 대한 애착이 크기 때문에 재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오티스는 보스턴의 제시액이 지난해 연봉 1250만달러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연봉조정심판까지 받아도 손해볼 게 없다는 입장이다. 연봉조정청문회 날짜는 오는 7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양측이 그 이전까지 재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보스턴은 지난 2002년 팀웨이크 필드 이후 10년만에 연봉조정심판을 받는 셈이 된다.
오티스는 지난해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리, 29홈런, 96타점을 기록하며 간판타자다운 활약을 펼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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