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점에서 4번은 이대호다."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이대호에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T-오카다와의 4번 경쟁에서 한발 앞서있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일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에서 시작된 오릭스의 스프링캠프 풍경을 전하며 이대호의 첫 타격 훈련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이대호는 이날 첫 훈련에서 72개의 타구를 때려냈따. 홈런은 3개에 그쳤지만 안타성 타구 45개를 쳐냈다. 비율로 환산하면 6할2푼5리. 이대호의 타격을 지켜본 오카다 감독은 "체중(127kg)에 비해 굉장히 부드러운 스윙을 한다. 높은 타율을 기록할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4번? 지금 시점에서는 T-오카다가 아닌 이대호"라고 못박았다. T-오카다가 59차례 타격 중 9개의 홈런을 만들어냈지만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 특유의 부드러운 스윙에 매료된 것이다.
이대호 본인도 당장의 홈런개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훈련 후 "첫날부터 홈런을 칠 필요는 없었다. 몸쪽공을 밀어친다는 느낌으로 훈련에 임했다. 한국에서도 그런 식으로 쭉 훈련해왔다"며 "밸런스와 리듬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T-오카다와의 4번 경쟁에서 일단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들어간 이대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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