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경완의 몸놀림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복귀에 대한 희망이 더 커진다. 박경완은 2일(이하 한국시각) 처음으로 투수들의 투구를 직접 받았다. 지난 1월28일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피칭머신의 공을 받은 이후 5일만에 이뤄진 일. 피칭머신의 공은 변화가 적지만 실제 투수들의 투구는 공끝이나 변화가 확연히 다르다. 그만큼 몸의 움직임이 좋아야 하고 수술을 했던 양쪽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따를 수 있다. 박경완은 김태형 배터리코치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공을 받아냈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코치는 "올시즌 투수진에 변화가 있어 박경완이 이제껏 호흡을 맞추지 못했던 투수들이 많다. 포수는 투수들이 던지는 공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적응을 위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복귀를 위한 실전단계를 밟고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박경완은 아직 재활조에 있다. 현재 플로리다 전지훈련에서 유일한 재활 선수다. 김광현도 재활조에서 나와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들어간 상황이고 당초 박경완도 선수단에 합류에 정상적으로 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만수 감독이 좀 더 시간을 두기로 했다. "신중하게 하기로 했다"고 이 감독은 설명했다. 이 감독은 "박경완에게 걱정하지 말고 몸이 100%가 될 때까지 완벽하게 몸을 만들라고 했다"면서 "박경완은 최고의 포수다. 그 실력이 어디 가겠나. 조인성이 왔다고 해도 박경완은 박경완이다"라며 박경완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지난해 복귀를 서두르다 그르친 적이 있어 조금이라도 완벽하게 하려는 이 감독의 인내가 계속 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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